토마토 효능

토마토가 몸에 좋다는 말 참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저번 꿈에서 봤던, 자신의 손바닥에 있는 바다를 구겼다 폈다 하는

사람도 들어 봤을 거고, 수원 어딘가에서 거주 중인 밥 먹기 싫어하는 누군가도

들어봤을 거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자주 들어보았을 텐데...

 

토마토가 정말 몸에 좋은 것일까요?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직접 알아보니, 건강을 오랫동안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당당히 권할 수 있는 영양소가 그야말로 그득한 '식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능.

토마토에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늙게 만드는 것을 제거합니다. 즉, 노화를 늦춥니다.

비타민 K가 있으므로 골다공증, 치매가 예방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안데스 산맥 주위에 살았던 분들이 특별한 병 없이 오래 살았던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토마토를 자주 먹어서 오래 살았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르나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습니다. 

토마토 한 개에 비타민 C 하루 섭취 적당량의 절반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비타민 C는 피부가 팽팽하게 있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주름 예방에 좋다는 거죠.

암을 방지하고 싶은 분들은 꼭 토마토를 드셔야겠습니다.

유방암 그리고 전립선암 등, 보이지 않는 시한폭탄인 '암'을 방지하기 때문이죠.

토마토를 먹기 좋게 잘라 술을 마시며 포크로 찍어 먹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유요? 몸속에서 알코올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몸에 해로운 물질을

내보내는, 정의감에 찬 '라이코펜'이 들어 있으니까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을 막아줍니다.

다이어트.

식이섬유 그리고 수분이 풍부하고 열량(칼로리)이 낮으므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토마토 한 개를 먹고 밥을 드신다면 과식은 면할 수 있을 겁니다.

웬만해선 식욕이 줄어들지 않는 사람들에겐 해당 안 되는 문장입니다. 

상식.

십육 세기말 즈음 유럽에서, 토마토에 대한 정말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

거의 모든 사람이 토마토를 피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여러 가지를 알고 있는 학자들도 한동안 꺼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17세기 식물학자의 말을 듣고 인식이 바뀌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랗게 생긴 것보다 빨갛게 생긴 게 건강 면에서 더 좋답니다.

새빨간 토마토일수록 '라이코펜'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토마토의 리코펜을 제대로 몸에 흡수시키고 싶다면, 적당히

조리해서 드세요. 흡수율을 높입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황금 사과'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조리할 때 올리브유를 약간 뿌리고 익히면, 그냥 익히는 것보다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답니다.

토마토가 막 재배되기 시작한 때에는 노란색이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는 약 만 개의 토마토 종류가 있고, 그중 우스운 이름을 부여받은 것들이 있습니다.

궁금하다면 옆 사람이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검색해 보세요. 물론 모른다고 할 테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그걸 본 의사는 불안해진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죠?

토마토를 먹으면 사람들이 병으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 아픈 사람을 치료하며 살아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그걸 보면 앞으로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불안해한다는 거죠.

그 정도로 좋다는 뜻입니다.

고르는 법(구매요령).

적당하고 단단하며, 한쪽이 튀어나왔거나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붉고 선명해야 한다. 꼭지가 하반신에 자신 있는 모델처럼 자신의 다리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꼭지가 시들어 있으면 안 된다.

보관 방법.

먼저 토마토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으려면 토마토의 꼭지가 땅을 보게 하고 놔두어야 한다는 점과

토마토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잘 기억하세요.

냉장고에 넣고 싶다면, 오 도에서 십 도 정도인 곳에 놔두세요. 

채소 넣는 공간에다가 넣으면 되겠죠?

냉동 보관도 가능하고,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 꽤 길게 드실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

바로 알려드리죠.

먼저 껍질을 벗겨냅니다.

씨를 뺍니다.

비닐봉지나 넣을만한 곳에 넣고 냉동실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쉽죠? 근데 막상 하나하나 손질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좀 귀찮지만, 오랫동안 드시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

꺼내서 즉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몹시 나쁜 방법은 아닌 듯하네요.

사담.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달걀과 토마토로 '토마토 달걀 볶음'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잘만 만든다면 누구나 다 맛있게 먹을 겁니다.

달걀도 좋은 음식이니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전 저번에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

계란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 양푼에 토마토를 넣고 설탕 넣어서 자주 먹었습니다.

저번에 그때가 떠올라 똑같이 만들어 먹어 봤는데, 입맛이 바뀌었는지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 먹고 국물을 먹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도

마지막 남은 조각을 먹고 양푼을 들고 그 국물을 들이켤 때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